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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호랑이 수호 폐사와 관련하여 시민 여러분들께서 우려와 궁금하신 사항들이 있어 추가적으로 말씀 드립니다.
  • 등록일자2023.08.08
  • 조회수11504

수호는 2013년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나 올해 나이 10살로 평소 활동성과 먹이섭취도 양호하였습니다.

 

최근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 속에서 맹수사에서는 호랑이들의 방사 시간을 조정하기 위해 지난 8월 6일 평소보다 좀 더 이른 시간인 오전 8시 30분경 수호를 포함해 총 8마리의 호랑이를 방사했습니다.

 

호랑이를 방사한 직후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사육사들이 순찰을 돌며 호랑이들의 상태와 시설물 안전 여부 등을 살폈습니다. 수호는 방사 직후 여느 때처럼 방사장을 탐색한 후 평소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곳인 인공암벽 앞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이 곳은 오후 2시경까지 그늘이 지는 장소로, 사육사가 순찰을 돌 당시 같은 장소에서 호흡을 하고 있는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오후 3시 50분경 호랑이들을 내실로 입사시키는 과정에서 수호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같은 방사장에 있던 다른 개체를 먼저 입사시킨 후 오후 4시부터 바로 수호에게 물을 뿌리며 반응을 살폈습니다. 사육사들의 심폐소생술과 동시에 진료팀이 강심제를 투약했지만 4시 30분경 끝내 폐사에 이르렀습니다.

 

폐사 원인과 관련해 바로 고양이과 전염병(고양이 파보바이러스 감염증, 고양이 면역결핍증, 조류인플루엔자 등 5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원인을 면밀하게 조사 중에 있습니다. 결과는 약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름철 호랑이 방사장 및 내실 시설 등 사육환경과 관련해서는 우선 방사장의 경우, 호랑이들이 들어가 몸을 적셔 체온을 낮추거나 놀 수 있는 풀장과 음수대, 인공암벽과 수목으로 생기는 그늘이 있습니다. 풀장과 음수대의 경우 시원한 물이 계속 공급되는 시설입니다. 내실에는 360도 회전하는 선풍기가 상시 가동 중이며, 천장에는 실내의 뜨거운 공기를 바깥으로 배출하는 환기창이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으로서도 이 곳에서 나고 자라며 관람객과 사육사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수호가 갑작스럽게 폐사하게 되어 굉장히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외부전문기관의 정확한 폐사원인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시민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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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 2021-03-03